10년 아이돌 연습생, 직장인과 열애…퇴출에도 ‘정신 못 차려’ (연참)

입력 2023-04-05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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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아이돌 연습생, 직장인과 열애…퇴출에도 ‘정신 못 차려’ (연참)

10년 아이돌 연습생의 남자친구 사연이 등장했다.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아이돌 연습생 여자친구와 2년째 연애 중인 직장인 고민남의 사연이 소개됐다.

10년째 아이돌 연습생으로 지내다가 퇴출된 여자친구는 좌절했지만 새 인생을 살아보기로 결심했다고. 하지만 데뷔한다는 친구들을 보며 여자친구는 자신도 배우를 도전해보겠다고 마음을 바꿔먹었다.

이에 주우재는 “아이돌 연습생일 때는 월말평가로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여러 번 있지만, 연기는 매 오디션마다 다른 감독님에게 짧은 시간 동안 다 보여줘야 한다”라며 여자친구의 선택이 쉽지 않은 것을 짚었다. 서장훈은 "새 단어를 만들자면 ‘연예 낭인’이다. 30~40세 넘어도 유명해지겠다는 일념으로 낭인처럼 생활하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다"라고 지적했다.

여자친구는 연기학원과 PT를 받으러 다녔지만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대형 기획사의 눈에 띄기 위해 노력했다. “오디션에 지원해 보라”는 남자친구를 잘 모르는 사람 취급하면서 응원만 해주기를 바랐다. 급기야 성형을 하겠다는 여자친구. 연기 수업에도 나가지 않았고, 단역 캐스팅에도 최소 조연이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거절했다.

이에 김숙은 "단역을 안 한다고? 과거 연기자를 꿈꿨던 사람으로서 용서가 안 된다. 여자친구는 경력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지 않냐"라며 분노했다. 곽정은은 "오늘 사연은 연인이 꿈을 꾸는데 동의가 안 될 때, ‘사랑을 지속할 수 있는가’ 문제"라고 분석하면서 "고민남 커플의 관계는 썩을 일만 남았다. 고민남이 동아줄이 되어줄 수 없으니 하루라도 빨리 잘 정리해라"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여자친구는 새로운 직업을 성취하는 방법이 잘못됐다. 어두운 경로로 쉽게 지름길로 가고 싶은 것 같다"라고 짚으면서 "여자친구는 자신의 좌절감과 패배감은 상대방이 절대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관계라면 서로에게 해줄 말은 없다"라고 돌직구를 던졌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KBS Joy는 Skylife 1번, SK Btv 80번, LG U+tv 1번, KT olleh tv 41번 그리고 KBS 모바일 앱 'my K'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지역별 케이블 채널 번호는 KBS N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애의 참견'의 더 많은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유튜브, 페이스북 등) 및 포털 사이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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