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안성현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7일 문화일보는 “서울남부지법은 이날 오전 안성현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지난 5일 안성현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안성현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가상화폐를 상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특정 가상화폐 업체로부터 수십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안성현이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과의 친분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성유리 측 담당자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안성현과 강종현의 관계는 지난해 10월 디스패치의 보도로 알려졌다. 당시 디스패치는 강종현이 타고 다니는 고가의 SUV 차량이 안성현 명의의 차량이며 두 사람이 절친한 관계라고 보도했다.
당시 성유리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안성현의 차를 강종현이 대여한 줄도 몰랐다면서 “두 사람이 어떤 관계인지,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남편의 구체적인 혐의가 알려지고 구속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도 성유리가 “모른다”고 일관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성유리는 안성현과 2017년 결혼해 지난해 1월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출산한 지 반년 만에 그해 7월 KBS2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MC로 복귀했다. 해당 예능은 지난 3일 종영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