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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휘재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마무리한 가운데 그에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4일 동아닷컴에 “이휘재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태다.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으며 새로운 거취를 결정할 때까지의 임시 관리도 하지 않기로 했다. 거취에 대해서는 우리도 모른다”고 말을 아꼈다.
이휘재는 2018년 3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해왔으나, 아내 문정원 관련 논란 등 일련의 사태로 구설에 올랐다.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약칭 ‘아내의 맛’)이 조작 논란으로 종영되고 사실상 ‘아내의 맛’ 시즌2 격인 ‘와카남’(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약자) 진행을 맡았으나, 2021년 11월 결국 폐지됐다.
이후 몇몇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했지만, 화제성은 없었다. 이런 상태에서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약칭 슈돌)로 한때 국민 쌍둥이로 불렸던 서언·서준과 캐나다로 떠날 것을 결심하고 현재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다.
떠날 당시 이휘재 관계자는 “데뷔 30년간 제대로 쉰 적이 없어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모친상을 당한 이휘재는 가족과 잠시 귀국했고, 그사이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도 정리했다는 전언이다.
캐나다에서 머무는 이휘재와 그의 가족이 다시 방송가로 복귀할지, 아니면 은퇴 선언 없는 사실상 은퇴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지 주목된다.
한편 MBC FD 출신인 이휘재는 1992년 MBC 2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미남 개그맨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이후 ‘남희석 이휘재의 멋진 만남’, ‘멋진 친구들’,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스펀지’, ‘상상플러스‘ 등에서 활약했다. 2010년 문정원과 결혼해 2013년 쌍둥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한동안 주춤하던 존재감을 ‘슈돌’을 통해 한 번에 해결했지만, 이후 이휘재를 대표할 만한 프로그램은 없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