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혜미리예채파'가 빚더미에 앉게 된 사연의 전말을 공개한다.
23일 방송되는 '혜미리예채파' 7회에는 게스트 조나단과 함께하는 사칙연산 캐시여행 퀘스트가 진행된다. 화제를 모았던 사칙연산 시리즈의 하나로, 멤버들은 '사칙연산'이라는 말만 듣자마자 "왜 또 사칙연산이냐"라며 또 한 번 질색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사칙연산 캐시여행 퀘스트는 사칙연산이 적힌 캐시여행 판을 완주하고 캐시를 버는 미션이다. 주사위를 던지면 해당 칸에 수식이 적용된다는 점이 포인트로, 멤버들의 투자력이 중요한 퀘스트다. 이런 상황 속 멤버들의 성향도 극명하게 갈린다.
혜리와 미연은 "적게 투자하면 따는 금액도 적다", "왜 잃을 거라고만 생각해"라며 과감한 투자를 제안한 반면, 리정은 "투자는 진짜 조심해서 해야 한다", "언니 그렇게 한 방을 노리면 안 돼요"라고 말리며 좁혀지지 않는 의견차를 보인다. 특히 미연은 "여긴 예능이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걸어 보냐"라고 주장해 묘한 설득력을 불어 넣는다.
오르내리는 판세 속 혜리와 미연은 "한 번 더"를 외치며 "드라마를 써보자"라고 즐거워한다. 리정은 "혹시 몰카야?"라며 체념하는 단계에 이르렀고, 이에 최예나는 "리정 언니 천 오백 년 늙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안긴다.
멤버들은 결국 빚더미에 앉게 되고, 제작진은 "원래 이러려고 시작한 게임이 아니다. 사회 고발 프로그램으로 장르가 변경된 것 같다"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 시킨다. 멤버들은 "여러분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라고 재차 당부해 웃음을 더한다. 이런 가운데 조용히 눈물까지 훔치는 리정 모습이 포착된다.
방송은 23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