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와 윤정수가 환상과 환장을 넘나드는 ‘찐’ 모자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양아들 윤정수를 향한 배우 김수미의 진심 어린 애정이 그려진다.
이날 김수미는 "윤정수가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정수가 어머니 살아 생전에 너무 효자였고 바르게 살아서 예쁘다"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여기에 후덕해진 윤정수는 전라도 손맛 끝판왕인 김수미의 요리 덕에 요즘 살이 부쩍 올랐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윤정수는 김수미에게 잘못한 게 있다며 "고등어 찜과 갈비찜을 주신다고 해서 받으러 갔다가 음식보다 생전 처음 본 냄비가 탐이 나서 안 돌려드리고 그냥 가졌다" 고백한다. 이에 김수미가 "나는 반찬을 싸 주면 그릇 안 갖고 오는 놈을 제일 싫어한다"며 정색하자 김숙은 "빨리 거기에 뭐 다른 것 넣어서 드리세요"라 안절부절했다. 그런 가운데 김희철은 "전 냄비 잘 반납할 수 있다"면서 호시탐탐 양아들 자리를 넘봐 웃음을 안긴다고.
김수미와 윤정수의 ‘찐모자 모먼트’는 30일(일) 오후 4시 45분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사진=KBS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