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최종전 세이브’ FA 뷸러, LAD 떠나나 ‘ATL 관심’

입력 2024-11-16 0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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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LA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되는 공을 던진 워커 뷸러(30)가 새 팀을 찾아 떠나게 될까?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뷸러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애틀란타는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상황. 맥스 프리드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 후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

또 찰리 모튼 역시 FA 자격을 취득한 상태. 모튼은 1983년 생으로 지금 당장 은퇴해도 이상할 것이 전혀 없다. 이에 선발투수 2명의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뷸러는 이번 FA 시장에서 사실상의 재수를 노린다. 큰 수술을 받고 온 뒤, 이번 시즌에 좋지 못한 성적으로 고개를 숙였기 때문.

지난 2022년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이번 시즌 복귀한 뒤, 16경기에서 1승 6패와 평균자책점 5.38에 그쳤다.



이에 뷸러는 LA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도 받지 못했다. 이는 뷸러에게 단년-2000만 달러의 가치도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뷸러의 최고 시즌은 2021년. 당시 뷸러는 33경기에서 207 2/3이닝을 던지며, 16승 4패와 평균자책점 2.47로 사이영상 4위에 올랐다.

가장 큰 장점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 뷸러의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은 3.04에 불과하다.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 뷸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이번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10이닝 무실점으로 펄펄 날았다. 또 월드시리즈 6차전 세이브까지 가져갔다.

큰 부상에서 돌아와 이번 시즌 고개를 숙인 뷸러. LA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에서 부활에 도전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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