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의 아내 이옥현 씨가 치매로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정인재 부상판사)심리로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4개 혐의를 받는 이루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검찰은 “초범이지만 단기간 반복된 음주운전을 저질렀다”면서 이루에게 징역 1년, 벌금 10만원을 구형했다.
이에 이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음주측정 임의제출 등 경찰 조사에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임했으며 모든 범행을 자백한 점을 참조해달라”며 “또 피고인이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국위선양한 점, 어머니가 치매를 앓고 있어 보살핌이 필요한 점을 참작해 달라”고 말한 것.
이루는 태진아와 이옥현 씨 부부의 아들이다. 아들의 재판에서 어머니 이옥현 씨의 안타까운 건강상태가 알려진 것이다.
특히 태진아의 아내 사랑은 유별나다. 그는 이루의 공판 하루 전 날에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내와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이루는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