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살림남' 제공]
이날 이천수는 어머니와 장모가 동시에 집에 들이닥치자 어색한 상황에 놓인다. 이천수 어머니는 아들을 보자마자 "심장이 벌렁거렸다. 뉴스에 '음주'가 찍혀서 놀랐다"라며 최근 음주 뺑소니범을 잡은 아들 소식을 언급한다.
이천수는 어머니, 장모와 함께 어색한 식사를 하고 숨 막히는 상황이 이어지자 효도 투어를 제안한다. 하지만 가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며 '여행 십계명'을 외우게 한다.
이천수는 효도 투어의 첫 장소로 2002 한일 월드컵을 대표하는 광화문 광장으로 향한다. 이어 추억의 거리로 향해 옛날 교복을 입고 추억 여행을 떠난다. 이천수는 양가 어머니의 사진을 열심히 찍어주며 간만에 열정적으로 효도에 임하고, 두 어머니는 소녀 시절로 돌아가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천수는 추억 여행에 떠난 만큼 부모의 첫 만남, 장인, 장모의 첫 만남 스토리를 들으며 즐거워하고, 마지막 코스로 양가 어머니께 식사 대접을 하며 효도 투어를 마무리한다. 하지만 이천수는 밥을 먹던 중 갑자기 눈물을 쏟아 주위를 숙연하게 한다.
'살림남'는 22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