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유재석과 안 맞아, ‘놀면 뭐하니?’ 하차 섭섭” (미선임파서블)

입력 2023-07-30 1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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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신봉선이 MBC 예능 '놀면 뭐하니?' 하차 심경을 전했다.

30일 박미선의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의 콘텐츠 '코미디언의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는 신봉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함께 방송을 했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미선은 최근 신봉선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일을 언급했다.

박미선이 "재석이랑 안 맞니?"라고 묻자, 신봉선은 "이 정도면 안 맞는 거겠죠?"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미선은 "유재석 상관은 아니지만 걔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게 있는 것이다. 항상 예능 할 때 느끼는 건 다 같이 끝나면 제일 좋은데 그게 안 되기에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약간 서운하기도 하다"라고 위로했다.

이에 신봉선은 "이 상황이 서로 불편하긴 하다"라며 "약간 언짢은 부분은 분명히 있다. 근데 옛날에는 언짢으면 언짢은 티도 못 냈다. 이제는 이해를 하면서도 때로는 '기분 나빠요'라고 얘기할 수 있는 나이가 돼 너무 좋다"라고 밝혔다.

또 "(놀면 뭐 하니?) 마치고 나서 서로 얘기를 했는데 '이해는 한다. 제작진이나 서로 불편한 거 같다'고 했다. 밉지는 않고 이해도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 감정을 또 무시하기엔 나도 소중하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우리가 인생 살아가면서 프로그램 하나 떨어졌다고 해서 그게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더 좋은 게 또 기다리고 있다"라고 진정성 있는 조언을 건넸다.

특히 '진실의 입' 코너에서 박미선은 신봉선에게 "유재석과 박미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똑같이 섭외가 왔는데 시간이 겹치면 어떤 방송을 선택할 거냐'고 질문, 신봉선은 "지금 현재 마음은 박미선이다. 지금은 나도 좀 그렇다"라고 해 마지막까지 섭섭함을 드러내 재미를 더했다.

박미선이 "봉선이 상처 많이 받았구나. 괜찮아"라고 하자 신봉선은 "지금은 시기가 좀 그렇다"고 거듭 강조했고, 박미선은 "시기적으로 질문이 좀 그랬다"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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