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권은비 플러팅 대전♥ “매력적” “배려 깊고 든든해” (선넘는 맵찔이)[종합]

입력 2023-08-03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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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스-권은비 플러팅 대전♥ “매력적” “배려 깊고 든든해” (선넘는 맵찔이)[종합]

‘플러팅 대전’이다. 한 예능에서 묘한 기류를 형성했던 유튜버 덱스와 가수 권은비가 재회했다. 덱스의 거침없는 ‘플러팅(호감 표현)’에 철옹성 같던 권은비도 결국엔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덱스는 2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선넘는 맵찔이’에 게스트로 출연, 권은비와 함께 매운 팔당오징어를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덱스는 “안 본지 오래 됐다. 오늘 딱 보는데 너무 거리감이 느껴졌다”면서도 “그새 더 아름다워지셨다”고 말했다. 권은비는 당황한 듯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더 멋있어지셨다”고 화답했다. 권은비가 “오늘 널 이끌어 가보도록 할게”라고 하자 덱스는 “알겠어. 잘 이끌림 당할게”라며 웃었다.





두 사람은 유명한 사진을 보고 유행어를 맞히는 게임에 임했다. 권은비가 드라마 ‘쌈, 마이웨이’ 속 최애라의 애교를 선보이자 덱스는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어 그는 “오늘부로 안티가 더 늘어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덱스에게 궁금한 질문들을 손수 쪽지에 적어온 권은비. 그가 “내 DM 기다렸냐”고 묻자 덱스는 “기다리긴 했다. 얼굴이 알려진 분에게 DM을 보내본 건 처음이었는데 무시당한 것도 처음이었다”며 “내가 DM을 보내서 괜한 오해를 살 것 같기도 했지만 답장이 왔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러다 나도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답장이 와 있더라. 가라앉아 있었는데…. 왜 이러는 걸까? 잘못된 거 아니야? 여우 아니야?”라고 폭풍 질문을 쏟아냈다. 권은비가 “너무 답장을 늦게 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하자 덱스는 “나 그렇게 아쉬운 사람 아니다”라면서도 “조금 기다리긴 했다”고 인정했다.

권은비의 어떤 모습에 설렜냐는 질문에 덱스는 “깍쟁이일 줄 알았는데 털털하더라. 촬영할 때 모습과 끝난 후의 모습이 똑같았다. 매력적이고 털털하고 괜찮은 친구구나 했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권은비는 “진영이(덱스)는 진짜 좋은 친구”라고 선을 지켜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가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여자친구랑 보러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권은비는 이번에도 “힘냈으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강력한 ‘한 방’이 있었다. 질문의 주도권을 넘겨받은 덱스는 자신에 대한 이성적인 호감도를 1~10 가운데 수치로 표현해 달라고 요청했다. 권은비는 “얘 진짜 대박”이라고 감탄하며 “솔직하게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나도 솔직하게 해보겠다. 오늘까지 본 진영이는 7이다. 배려를 너무 잘해주고 뭔가 든든하고 괜찮은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덱스는 8이라고 표현하며 “처음 봤을 때 7이었는데 두 번째 만나니 8이다. 변하지 않는 모습이 매력적”이라며 다시 한 번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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