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괴력에 재력까지…‘강남부자’ 모친 덕에 환골탈태 (힘쎈여자 강남순)

입력 2023-09-20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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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가 괴력 소녀로 변신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극본 백미경 연출 김정식 이경식) 제작진은 20일 무지막지한 괴력을 지닌 소녀 강남순(이유미 분)을 담은 첫 스틸 컷을 공개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대대힘힘’ 코믹 범죄 맞짱극이다.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 시리즈다. ‘힘쎈여자 도봉순’을 쓴 백미경 작가와 ‘술꾼도시여자들’ 김정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옹성우, 변우석, 이승준 등이 출연한다.
이유미는 도봉순과 6촌격이자, 부모를 찾기 위해 몽골에서 날아온 엉뚱 발랄한 괴력의 소유자 ‘강남순’을 연기한다. 강남순은 어렸을 적 몽골에 여행차 들렀다가 예기치 못하게 가족을 잃어버리며 국제미아가 된 인물이다. 그 후 유목민 가족의 손에 자라면서 말타기는 물론 몽골 힘겨루기 대회까지 평정하며 비범함을 뽐내던 그는 미해결된 미션, ‘가족 찾기’를 위해 한국 땅으로 향한다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은 때아닌 인생 격변을 맞이한 강남순의 다이내믹한 순간이 담긴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그가 몽골 소녀 ‘체첵’이었을 때의 모습이다. 양갈래로 땋은 머리에 이국적인 옷을 걸친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몽골 소녀다. 그의 오랜 친구인 말을 향한 애정 어린 눈빛에는 순수한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선한 영혼을 지닌 강남순에게 한국은 과연 어떤 곳이 될까. 추가로 공개된 사진에는 어느 틈에 한국으로 훌쩍 날아온 강남순이 담겼다. 안온한 가정집이 아닌 공원 잔디에 덩그러니 앉아 가족을 찾겠다는 야심 찬 계획에 문제가 생겼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래도 친모를 찾은 강남순 모습은 전과 다르다. 친모가 바로 한강 이남에서 제일가는 현금 부자 황금주(김정은 분)이기 때문. 180도 달라진 강남순. 어떤 변화와 재미를 예고할까.
이유미는 “대한민국 대표 히어로물이라는 장르적인 파워 때문에 끌렸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통통 튀는 스토리 전개가 정말 흥미로워서 빠져서 정독했다. 이런 멋진 작품을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강남순 매력은 순수함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과도 강남순 캐릭터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눴는데, 아이처럼 맑고 깨끗하고 순수하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강남순의 괴력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촬영들이 많아 초반에는 어렵게 느껴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져 어느 순간 즐기고 있었다. 강남순만의 자연스러운 액션과 순수한 괴력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10월 7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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