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주PD. 사진제공 | 티빙
15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초 JTBC에서 남매들이 출연하는 새 연애 예능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 연출은 티빙 ‘환승연애’ 시즌1·2를 만든 이진주 PD가 맡는다.
해당 프로그램은 연애 예능 소재에서 강점을 드러내온 이 PD가 올해 1월 CJ ENM에서 JTBC로 자리를 옮긴 후 제작하는 첫 프로그램이어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을 모은다.
청춘 남녀들이 한데 모여 지내며 새로운 사랑을 찾는 내용은 기존 연애 포맷과 동일하지만, 출연자들이 남매로 구성됐다는 점이 독특하다.
연애 예능 포맷 중에서 남매들이 등장하는 것은 처음이다. 프로그램은 출연자들이 누가 남매인지 서로의 정체를 파악해가고, 복잡한 러브라인을 그리면서 로맨스의 설렘과 추리의 재미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이진주 PD는 tvN ‘윤식당’, ‘꽃보다 청춘’ 시리즈 등을 연출했고, 2021년 6월과 지난해 7월 선보인 ‘환승연애’ 시리즈로 신드롬 급 인기를 모으면서 ‘스타 PD’ 반열에 올랐다.
이별한 커플들이 합숙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환승연애’ 시리즈는 티빙 유료가입자 기여도 16주 연속 1위 등 화제몰이를 하면서 시즌제 확장에 성공했다. 29일 공개되는 시즌3은 디즈니+ ‘핑크라이’ 등을 만든 김인하 PD가 연출한다.
한편 이 PD의 신작은 출연자들의 일상 촬영을 마쳤고,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