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살인사건 범행 진실이 공개된다.
22일 방송되는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18회에는 서석민, 심정엽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소개되는 사건은 전날부터 연락이 끊긴 남자친구 집을 찾았다가 처참한 광경을 목격하게 된 여성의 다급한 신고로 시작된다.
방 한구석에 쓰러져 있던 남성은 머리를 심하게 공격당한 상태였다. 피범벅이 된 얼굴 위에 가루 세제가 뿌려져 있었다. 형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남성은 이미 사망한 후다.
형사는 집안 곳곳을 뒤진 흔적과 사망한 남성의 금품이 사라진 걸로 봐서 돈을 노린 강도의 소행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현장을 둘러본 형사의 눈에 수상한 점들이 포착된다.
외부 침입 흔적이 전혀 없었고, 범인이 피를 씻어낸 것으로 보였다. 특히 범행 후 상당 시간 집 안에 머문 정황이 발견되면서 범인이 면식범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사망 추정 시간 직전, 남성이 누군가와 집에 함께 있었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범인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난다.
과연 마지막으로 사망자와 함께 있었던 이는 누구인지, 금전부터 치정까지 뒤엉킨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까.
방송은 22일 금요일 밤 8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