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형이 현아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앞서 현아는 18일 밤 인스타그램에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짤막한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아와 용준형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다. 특히 현아는 두 사람 사랑을 응원하는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열애 의혹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용준형 역시 현아와 동일한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열애설을 키웠다. 하지만 이를 두고 각 소속사는 사생활이라는 입장이다.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는 19일 동아닷컴에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 역시 “아티스트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 주기 어렵다. 양해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각 회사는 소통 부재인지 무능력인지 알 수 없는 입장을 내놨다. 연예인이 직접 일신상의 변화를 SNS상에 게재하는 동안 사태 파악도 못 해 ‘확인 중’이라는 뻔하디뻔한 말을 내놓다가, 사실 확인 이후에는 ‘사생활’이라는 말장난을 내놨다. 누가 봐도 두 사람 연애에 관여하고 싶지 않거나 아니면 애초 소통이 안 되는 관계라는 것을 명시한다.
결국 두 사람 열애를 두고 진위와 온갖 말이 나오자, 용준형이 직접 입을 열었다. 열애는 사실이라는 것. 용준형은 팬들과 소통하는 유료 플랫폼을 통해 “다름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소식(현아와 열애설)에 놀랐을 것 같아서.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실상 열애 인정이다.
현아는 가수 던과 열애 6년 만에 2022년 11월 결별했다. 결별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공식적으로 결별이라고 한 두 사람이었다. 이런 현아와 던은 앳에어리어에서 현재 한솥밥을 먹는 사이다. 결별했지만, 비즈니스는 함께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과거 한솥밥을 먹으며 포미닛 활동 당시 솔로곡 ‘Change (Feat. 용준형 of Beast)’에서 함께한 용준형과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매체를 통해서도 공개되면 사실상 스타 커플로 대중 주목을 받게 됐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