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아시안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주장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받은 상처는 아직 아물지 않았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시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정말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나 이것 역시 축구의 일부다”라며 “패배는 아프나 다시 웃기 위해서는 승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를 1승 2무로 통과한 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과 8강 호주전에서 연장 혈투를 펼친 끝에 4강에 진출했다.
이후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긴 요르단과 4강전을 가졌으나,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인 끝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자신의 4번째 아시안컵을 맞은 손흥민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유일하게 6경기를 풀타임 소화했고, 3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뒤로 한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 복귀했다. 또 손흥민은 11일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 교체 투입돼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게 맞서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던 후반 추가시간 6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을 도우며 환호했다. 시즌 12골-6도움.
토트넘은 현재 14승 5무 5패 승점 47점으로 리그 4위에 자리해 있다. 이 순위를 유지할 경우,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수 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