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에서 배우 오윤아가 절친 오현경, 한지혜, 산다라박을 초대해 가든 파티를 열었다.
15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연기부터 예능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만능 엔터테이너, 배우 오윤아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2년 전 이사 온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전원주택으로 절친들을 초대했다. 미스코리아 진 출신 배우 오현경과 ‘낭랑 18세’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한지혜, 그룹 2NE1 멤버에서 솔로 가수로 성공을 거둔 산다라박이 함께했다.
오윤아는 싱글맘이자 워킹맘으로서 일과 육아 모두 최선을 다해 살아온 지난 인생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년 전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위해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는 오윤아는 “아들이 여기 와서 너무 행복해한다. 그래서 너무 좋다”라며 아들과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인큐베이터에 있었다. 이상하게 걸음마도 말도 느렸다”며 아들이 처음 발달장애 진단을 받기까지 사연을 털어놓으며 홀로 아이를 키워온 고충과 아픔을 고백하기도 했다.
또 그는 과거 육아와 일을 쉼 없이 병행하던 중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아이를 키우며 아픈 줄도 몰랐다가 촬영하던 중 암을 발견했다. 드라마 끝나고서야 수술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뉴시스
이에 오현경 또한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워온 워킹맘으로서 절친 오윤아를 적극 응원하며 진심 어린 공감과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에서 유학 중인 22세 딸에 대해 “잘 커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오현경은 딸에게 생일 기념 맞춤 케이크, 좋아하는 샴푸를 선물받았다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오윤아는 "이제 딸에게 효도받을 수 있네"라며 부러워했고, 오현경은 "맹자를 엄청나게 읽혔다"라며 남다른 효 교육 비결을 밝혔다.
지난달 3월 오현경은 미모의 딸과 함께 한 패션쇼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동안의 대명사로 알려진 산다라박은 어린 나이에 필리핀에서 데뷔해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 집안의 가장으로서 살아온 인생사를 털어놓으며 밝은 모습 뒤에 가려져 있던 삶의 무게를 고백해 절친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특히 비혼주의자라고 밝혔던 다라박은 “최근 결혼 생각이 생겼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한지혜는 “최근 딸의 열 경기로 인해 5일 내내 밤낮없이 간호를 하다 왔다”고 털어놓으며 화려했던 배우에서 엄마가 된 근황과 검사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도 전했다.
절친들과 함께 스타의 인생 한 편을 들여다보는 시간,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