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우승자, 남성들과 문란한 휴가 논란→영상 유출

입력 2024-04-16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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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 비루 니카 테린시프(24)가 태국에서 문란한 휴가를 보냈다는 이유로 왕관을 박탈당했다.

최근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23 운덕 은가다우 조호르 미인대회’ 우승자인 비루 니카 테린시프(24)가 태국에서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남성 댄서들과 함께 선정적인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에 고결한 마음과 정신을 상징하는 미인대회 우승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주최 측인 카다잔두순 문화협회(KDCA)는 “테린시프의 우승 타이틀을 취소한다”면서 “고결한 정신과 영혼을 상징하는 신화 속 전설인 ‘후미노둔’을 표상으로 하는 미인대회 우승자가 그런 행동을 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만약 그녀가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문제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협회는 이 문제에 인해 표적이 되거나 불필요한 관심을 끌고 싶지 않다”며 개인사에 대해 선을 그었다.

테린시프는 SNS에 “(나의 행동이) 부주의했다. 명예롭고 겸손하게 우승 타이틀을 내려놓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 나는 완벽하지 않다”라고 말하면서, “(나의 설명을) 받아들이거나 그렇지 않는 것은 당신들의 선택이지만, 나의 가족과 친구들을 비난하지는 말아달라. 그들은 이 문제와 무관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미인대회 우승자가 사생활 문제로 왕관 타이틀을 박탈당한 사례는 일본에서도 있었다.지난 2월 미스일본협회는 ‘56회 미스 일본 콘테스트’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시노 카롤리나(26)가 사퇴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일신상이라고 했지만, 현지 파파라치 매체가 그녀가 40대 기혼 성형외과 의사와 약 3년간 불륜 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사진=각 우승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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