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아빠 찾는 딸에 ‘죗값 안 치르고 도망…나쁜 사람” (4인용식탁)

입력 2024-06-04 14: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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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 정가은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_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25년 차 방송인 안선영이 12년 지기 변호사 양소영, 방송인 정가은과 배우 송진우를 초대했다.

이날 8세 딸을 키우고 있는 싱글맘 정가은은 “사업을 살짝 했었는데, 쉽지 않더라. 중간에 방송이 없어지면서 금전적으로 힘들어지니까 그러면 안되는데 애한테 돈 얘기를 하고 있었다. ‘엄마 지금 돈 없어, 안 돼! 우리 아껴 써야 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어느 순간 애한테 하게 되고 돈돈돈 하게 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는 “어느 날, 딸이 ‘60만원 있으면 할머니 할아버지 나 우리 네 식구 며칠 먹고살 수 있냐’고 묻더라. 애한테 돈 걱정을 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딸의 성본을 바꿨다는 정가은은 딸에게 아빠의 부재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2년 전에 딸이 ‘엄마! 아빠는 왜 나한테 전화를 안 해?’라고 해서 ‘아빠가 너를 보고 싶어 할 텐데 엄마도 아빠 전화번호를 몰라’라고 했다”면서 “‘아빠가 엄마한테도 거짓말을 했고 다른 사람에게도 거짓말을 했다’며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죗값을 치르고 혼나야 하는데 혼 안 나려고 도망 가 있는 게 그게 제일 나쁜 것 같다. 하지만 아빠는 널 보고 싶을 거야, 엄마 아빠는 너무 사랑해서 널 낳았다’고 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정가은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볼 생각이 있다. ‘내 인생에 재혼은 없어’라고 했는데 1년 전부터 마음이 바뀌어서 나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 주는 사람도 만나고 싶고 딸에게 좋은 아빠가 돼줄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2016년 1월에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한 정가은은 같은 해 딸을 낳았지만, 결혼 2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후 정가은은 2019년 12월, 전 남편을 132억 원을 편취 등 여러 혐의로 고소했고, 정가은 명의까지 도용해 사기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_4인용식탁’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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