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계약시 과장 광고 없었다”…뿔난 점주들 집단 행동

입력 2024-06-18 0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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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 산하 브랜드 '연돈 볼카츠' 점주들이 본사를 상대로 단체 행동에 나선다.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하라며 공정거래위원회 신고를 한 것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에 따르면, '연돈 볼카츠' 점주들은 본사에서 월 3천만 원 이상의 예상 매출액을 제시했지만 실제 매출액은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한 점주는 "매출 대비 수익률 역시 당초 말했던 20~25%가 아닌 7~8%"라고 말했다.

점주들이 매출액을 올리기 위해 본사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본사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또 필수 물품 가격 인하나 판매 가격 인상 등 대책 요구에 본사가 응하지 않은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또 점주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기도 가맹거래사업 준쟁조정협의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했고 이에 조사관이 일정액의 손해액을 배상하라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본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점주 8명은 18일 더본코리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계약 체결 시 전국 매장의 평균 매출액·원가비중·손익 등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제시해 허위·과장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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