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과거 황정음과 바람 루머 언급 “사실은…” (라스)[TV종합]

입력 2024-06-20 0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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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연예계를 대표하는 ‘안경좌’로서 자의 혹은 타의에 의한 ‘안경부심’을 표출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가 출연한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졌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안경좌’ 4인의 ‘안경부심’ 토크가 포복절도 웃음을 선사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으로 3.3%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최다니엘이 차지했다. 그는 권정열과 김윤주의 결혼 소식에 놀라고, 김윤주의 첫사랑이 윤상이라는 이야기에 멘붕이 온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연예계 소식 업데이트가 시급한(?) 그의 엉뚱한 반응에 시청률은 최고 4.8%까지 치솟았다.

1990년대 대표 ‘안경좌’ 윤상은 데뷔 초반엔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안경을 벗었지만, 눈이 나빠 초등학생 때부터 안경을 썼다면서 ‘안경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윤종신, 김현철, 이적 등 뮤지션들이 자신을 따라 뿔테 안경을 쓴 것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인 라이즈 앤톤의 아빠로 최근 활동(?) 중인 윤상은 앤톤의 가수 꿈을 밀어주게 된 결정적 계기와 앤톤이 SM엔터테인먼트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아빠와의 운명적 연결고리, 아이돌이 된 형을 부러워하는 둘째 아들의 연예계 데뷔에 대한 아빠 윤상의 생각 등 ‘아들 바보’토크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이유의 데뷔 초창기에 고인 물인 줄 모르고 잔소리를 많이 했는데, 아이유에게 대학교엔 가는 게 좋고, 연기는 안 하는 게 좋겠다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그런데 아이유가 주연으로 활약한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고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초등학생이던 앤톤이 쑥스러움 때문에 아이유를 외면(?)한 일화를 덧붙였다.

배우 최다니엘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엉뚱한 매력으로 추억 토크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 속세의 소식 업데이트가 안된 그의 모습에 김구라는 스스로 자신의 재혼 소식을 밝혀 폭소를 자아내기도. 그는 안경좌 타이틀을 얻은 후 노안이 된 사연과 지적인 이미지와 다르게 수학능력시험에서 문제를 다 풀고도 수리영역 점수를 80점 만점에 5점을 받은 과거를 공개했다.



최다니엘은 ‘지붕뚫고 하이킥’의 비하인드도 대 방출했다. 촬영 당시에 황정음과 바람이 났다는 소문 있었다며 "당시에 1주일 결방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제가 황정음 씨랑 바람이 나서 당시 남자친구와 싸우고, 제가 그분에게 맞아서 결방이 됐다고 소문이 돌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사실은 당시에 신종플루가 유행이었다. 황정음 씨랑 윤시윤 씨가 신종플루에 걸려서 촬영을 못해서 결방을 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충격을 안겨줬던 엔딩 장면에 대해서는 “엔딩을 저랑 세경이 둘만 알고 있었다. 처음으로 세경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저한테 하는 것이었다”라며 “감독님 의도는 그 행복한 순간에 끝을 내자는 의미였다. 어쩌면 세경이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이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10cm(십센치) 권정열은 “안경이 없으면 공식 활동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달아야 한다”라며 안경좌 타이틀에 대한 강력한 재정의를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권정열은 최근 콘서트에서 안경을 벗는 무대를 했다가 은퇴할 뻔했던 에피소드와 무대 위 폭스가 된 이유, 성형 의혹을 부를 만큼 ‘정변의 아이콘’이 된 비결 등을 밝혔다.

십센치 히트곡 ‘그라데이션’의 후렴구에 고영배가 습작한 멜로디를 표절한 사실을 깨닫고 저작권을 나누게 된 사연, ‘홍대 버스킹계 콜럼버스’로서 버스킹 시절 취객의 도움을 받은 에피소드도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데뷔 15년 차 소란의 보컬 고영배는 동갑내기 친구 권정열과의 티키타카로 녹화 내내 웃음을 선사했다. 무대 위의 ‘권폭스’와 ‘고폭스’로 영혼의 단짝임을 증명하는가 하면 과거 ‘무한도전’에 권정열이 나오기 전과 후 마음의 변화 등을 허심탄회하게 밝히기도.

또한 그는 스스로 ‘홍대 이병헌’, ‘홍대 이동욱’을 언급하며 닮은꼴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 김구라는 재재부터 표인봉, 장제원 등 예능계와 정치계를 아우르는 고영배 닮은꼴을 쏟아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사이 좋게 저작권을 나눠가진 ‘그라데이션’ 무대로 스튜디오를 달달하게 물들였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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