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이영상 2위 유력’ 슈퍼 에이스 ‘윌러의 눈물’

입력 2024-09-2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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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또 한끝이 모자랐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잭 윌러(34,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또 사이영상을 수상하지 못할 전망이다.

윌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86 2/3이닝을 던지며, 18승 6패와 평균자책점 2.56 탈삼진 205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의 확고부동한 에이스.

많은 이닝을 던지며 안정된 투구를 펼치고 있는 윌러. 특히 퀄리티 스타트 24회로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윌러는 WHIP 0.954와 9이닝 당 피안타 6.2개로 이 부문 역시 1위. 안타를 맞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윌러는 가장 위력적인 투수인 것이다.

하지만 윌러는 커리어 하이 시즌인 지난 2021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가 워낙 강하기 때문.

지난 2021년에는 코빈 번스(30)에 밀렸다. 당시 윌러는 247탈삼진으로 이 부문 정상에 오르고도 뛰어난 세부 성적의 번스에게 사이영상을 내줬다.

이번에는 세일. 극적인 부활에 성공한 세일은 현재 메이저리그 통합 투수 3관왕의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사이영상 수상은 확정됐다는 평가.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세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일은 이날까지 시즌 29경기에서 177 2/3이닝을 던지며, 18승 3패와 평균자책점 2.38과 탈삼진 225개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지표에서 윌러에 앞선다.

이제 이번 시즌은 종반의 종반으로 향하고 있다. 이에 남은 경기에서 윌러가 세일을 넘어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윌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윌러는 지난 2021년에 이어 또 사이영상 2위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윌러는 2025년에 35세가 된다. 더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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