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짧은햇님 ‘먹방’ 중단 “목에 염증, 식은 죽만 먹고 말도 못해”

입짧은햇님 ‘먹방’ 중단 “목에 염증, 식은 죽만 먹고 말도 못해”

먹방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목 부상으로 잠시 쉬어간다.

입짧은햇님은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너무 안타까운 소식이 있다”라고 부상 소식을 공지했다. 그는 “어제 생방을 보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크리스피 삼겹살을 내가 너무 오버쿡을 해서 좀 딱딱하고 많이 바삭하게 됐는데 그게 문제였나 보다”라며 “생방송 끝날 때쯤 목소리가 쉬어 안 나오다가 방송이 끝나고 난 뒤에 침 삼키는 것조차 너무 아프기 시작했다. 몸살 난 것 마냥 온 몸을 두들겨 맞은 아픔을 느끼며 눈물의 밤을 지새우고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다”고 털어놨다.

입짧은햇님은 “일단 ‘목구멍에 염증이 생겨서 많이 부었다’ ‘말을 하지 마라’고 하시더라.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식을 죽뿐이다. 음식은 그렇다 치지만 지금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서 일단 며칠 지켜보고 목소리가 돌아오면 방송을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말을 할 수 없으니 너무 답답하기만 하고 밥은커녕 침 삼키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걸 알게 되니 지금까지 나는 얼마나 많은 혜택과 행복을 누렸었나하고 뒤돌아보게 된다. 언제나 늘 감사하게 생각하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목소리가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입짧은햇님은 약 178만명이 구독하는 인기 먹방 크리에이터로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하고 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