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화 SNS·스포츠동아DB
진화는 6일 SNS 계정에 “함소원이 (자신을) 때렸다”며 피투성이된 얼굴을 공개했다. 그러더니 몇 시간 뒤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는 “함소원이 배우이기에 그를 모함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8년간 너무 힘들었다. 진짜 너무 힘들었다”고 썼다.
폭행 주장도 뒤집었다. 진화는 “내가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라. 내가 잘못 보냈다”고 썼다. 함소원도 폭행설을 해명했다. 함소원은 “진화도 좋은 사람이다. 놀라셨을 당신을 위해 보낸다”고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진화와 함소원은 2018년 18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두 사람은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약칭 ‘아내의 맛’)을 통해 대중에 크게 주목받았다. 하지만 끝은 ‘조작 방송’ 오명을 벗지 못하고 해당 프로그램은 종영이라는 말로 폐지됐다.
또 이혼설도 있었다. 2021년 2월 이혼설이 불거지면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부부 갈등이 봉합되면서 이혼설은 해프닝으로 정리됐지만, 두 사람은 꾸준히 SNS 계정에 자극적인 게시물과 라이브 방송으로 구설에 올랐다. 진화의 동성 불륜설 등 굳이 알고 싶지 않은 일들까지 본인들이 직접 해명하면서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논란과 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에는 폭행 피해 추정 사진을 올려놓고 아니라고는 촌극을 벌이고 있다. 엽기에 가까운 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SNS 중단이다. 강요할 수 없지만, 자극을 위한 자극적인 시선 끌기를 위함이라면 SNS 중단이 잠시라도 필요해 보인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