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시청률에 이어 콘텐츠 영향력 지수까지 잡으며 승승장구 중이다.
지난 3월 31일 CJ EN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3월 넷째 주(3월 23일~3월 29일) CPI(Content Power Index, 콘텐츠 영향력 평가 지수) 집계에 따르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이 비(非)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CPI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온라인 반응을 활용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로, 국내 주요 포털의 검색자 수, 소셜 버즈량, 동영상 조회 수를 측정해 통합지수를 산출한다.
실제로 '슈돌' 방송 직후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슈돌' 출연진의 이름이 장악하는가 하면, 방송 이후 공개되는 클립 영상 조회 수도 언제나 압도적인 수치로 상위권을 장악한다.
이는 '슈돌'이 2주 연속 일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차지한 것에 이은 쾌거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23일 방송된 322회에서 동 시간대 1위, 일요 전체 예능 1위까지 차지한 '슈돌'은 지난주 방송에서도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명실상부 일요 예능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오랫동안 지켜온 일요일 저녁 시간대를 떠나 일요일 밤 9시 15분에 시청자를 찾아오게 된 '슈돌'이 이제는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이와 같은 '슈돌'의 인기는 존재만으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에게서 나온다. 엉뚱 발랄 시트콤 같은 일상의 윌벤져스 가족부터, 흥도 사랑도 넘쳐흐르는 도플갱어 가족까지.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아이들의 이야기가 눈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 매일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배우며 조금씩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감동과, 예측 불가 아이들의 순수한 행동과 표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초보 아버지가 아이와 함께 '슈퍼맨'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한다. 이처럼 단순한 재미뿐만 아니라, 가족의 의미까지 생각하게 하는 '슈돌'이야 말로 가족 예능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다. 가족 예능의 정도를 지켜온 우직한 뚝심이 있기에, 앞으로 '슈돌'이 보여줄 새로운 이야기에도 기대가 더해진다.
일요 예능 시청률 1위 및 콘텐츠 영향력 지수에서도 1위를 차지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