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을 선택한 데에는 영화를 보는 동안 잠시나마 힐링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이 90분의 러닝 타임 동안에 어려운 시기로 인해 잊고 지낸 관객들의 감성을 깨워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이에 따른 결과로 흥행이 뒤따른 것임을 예측해볼 수 있다.
또한 관객들의 마음을 여는 데에는 무엇보다 티모시 샬라메의 역할이 컸다. ‘티모시 샬라메의 재발견’이라고 할 정도로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서 그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들을 관객들에게 다양하게 보여줬다. 특히 피아노 세레나데는 명불허전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실관람객들은 직접 자신의 SNS에 영화 속에서 ‘개츠비’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을 업로드 하며,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 대한 추천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반응들 덕분에 포털 사이트에는 ‘레이니 데이 인 뉴욕 노래’, ‘레이니 데이 인 뉴욕 OST’와 같은 연관 검색어들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는 ‘레이니 데이 인 뉴욕’에 꼭 맞는 감성적인 OST가 영화에 대한 깊은 여운을 안겨줄 뿐 아니라, 이미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N차 관람까지 이끄는 중요한 요소임을 예상케 한다. 덕분에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5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개봉 2주차에도 관객들의 마음을 계속해서 낭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개봉 7일만에 5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흥행 열기를 더한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은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