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어때?] 원위 “실력 자신, 부활처럼 오래 음악하고파”

입력 2020-05-3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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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인터뷰:얘어때?] 원위 “실력 자신, 부활처럼 오래 음악하고파”

★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그룹이름 : ONEWE(원위)
2. 데뷔일 : 2019.05.13



3. 멤버 : 용훈(리더, 메인보컬), 강현(기타), 하린(드럼), 동명(보컬, 키보드), 키아(랩, 베이스)

“연습생 생활을 하고 회사에서 팀을 꾸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저희는 언더에서부터 밴드 생활을 하다가 다 같이 소속사를 만났어요.” (동명)

“키아, 강현을 실용음악 학원에서 만났고 키아의 아는 동네 형이 동명이었어요. 4명이서 활동하다가 수원시 K팝 경연대회에서 용훈이 대상을 받았고, 저희가 함께 하자고 제안을 했죠.” (하린)




4. 소속사 : RBW

“RBW는 프로듀싱에 강한 회사고, 실제로 곡을 쓰는 데도 프로듀서들에게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어요.”(키아)

“대표, 이사님들이 밴드 출신이라 애착이 강해요. 악기 관해서도 정보 공유를 많이 해주시죠.” (하린)

“실제로 합주실에 대표, 이사님들이 쓰는 장비가 많아서 빌려 쓰고 있습니다. 대표님 방에서 녹음할 때가 가장 좋아요. 마이크가 2천만 원 정도? 타이틀곡 녹음할 때만 쓰죠. 미묘한 잡소리까지 다 들리더라고요.” (용훈)



5. 앨범 : '나비, 꽃을 찾다' (2015), 'Feeling Good Day' '별보다 빛나는'(2016) 'MAKE SOME NOISE'(2017) '데뷔하겠습니다'(2018) '1/4' 'Reminisce about All' '2/4' '3/4(화사)'(2019) 'ONE'(2020)

“'M.A.S 0094'는 저희가 언더 활동을 했을 때 팀명이에요. 1994년생부터 2000년생까지 다 있다. 그런데 나이를 먹으면서 의미가 없어졌어요.(웃음) RBW와 만난 후에 ‘원위’라는 팀 이름으로 데뷔를 했죠. 'M.A.S 0094' 때부터 지금까지 저희를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어요. 여전히 공연도 보러 오고요.” (용훈)

“밴드 시장이 좁기도 하고, 초창기에 버스킹을 많이 했었어요. 팬들이 직접 전선도 뽑아주고 같이 무대를 정리해주고.. 정말 고마운 분들이죠.” (동명)


6. 입덕 포인트 : 장르 부자

“매일 듣고 싶은 음악이 달라지잖아요. 원위가 앞으로 선보일 곡의 장르가 다채로울 것이고, 그런 우리의 음악이 입덕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키아)

“이번에 발매한 정규 앨범 트랙 장르도 겹치는 것이 없어요. 통으로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들어도 좋을 겁니다. 매일 다르게! 또 밴드는 콘서트, 공연에서 매력을 발산한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저희 콘서트에도 와 즐겨주시면 원위의 매력에 빠질 거예요.” (강현)

“어떤 장르든 ‘원위만의 스타일’이 되는 것이 저희의 장점이고 입덕포인트예요. 밴드지만 무대 위에서 깨발랄하기도 하거든요. 특히나 키아의 귀여움과 용훈의 섹시함?” (하린)

“가족 같은 팀워크도 입덕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저희 진짜 친하거든요. 성격도 생활패턴도 음악 취향도 잘 맞아요. 또 멤버들이 말했듯 원위의 넓은 음악 스펙트럼도 매력이죠.” (동명)


7. 취미, 특기

“요즘에는 집에서 그림을 그려요. 캔버스 등 장비들을 다 사서요. 그림을 그려서 선물을 하는 편이죠.” (동명)

“저는 자기관리가 취미예요. 운동, 게임? 원래는 어좁이(어깨가 좁은 사람)였어요.” (하린)
“제가 하린을 초등학생 때부터 봐 왔는데요. 진짜 어깨가 목 바로 옆에 있었어요.” (강현)
“뼈 빠지게 노력했습니다. 몸 롤모델은 배우 김우빈이에요. 눈썹도 엄청 진하고 두꺼운 편이라 절반을 오려내 지금 상태가 됐죠. 저는 전체적으로 몸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하린)

“저는 독서광인데 요즘엔 명감독들의 영화를 찾아보는 취미에 빠졌어요. 고전영화부터 보고 있죠. 확실히 명감독들의 영화에는 그들만의 철학이 녹아있더라고요. 독서를 못하게 된 이유는 침대 옆에 조명램프가 있었는데 고장이 났거든요. 그 이후로 책을 못 읽었어요.” (강현)

“비트 찍고 랩해서 믹스테잎 올리는 게 취미이자 일이고요. 진짜 취미는 설거지요. 관심사는 인테리어. 넓은 집 보다는 아기자기한 집이 더 좋고요.” (키아)

“요즘 관심사는 요리예요. 아예 못하는데 해보고 싶어져서 영상을 찾아보고 있죠. 사실 봉지라면도 최근에 끓여봤어요. 나중에 할 수 있는 요리가 생기면 멤버들에게 꼭 먹여볼 거예요.” (용훈)
“봉지라면 물은 제가 맞춰줘야 했어요. 물 양 조절이 가장 중요할 거 아닌가요?” (하린)



8. 원위 아카이브(archive)

Q. ( 용훈 )은 독보적인 예능 담당이다.

“막내와도 여섯 살 차이가 나는데 유머 코드가 잘 맞아요.” (하린)
“제가 동생들에게 예쁨을 받으려고 끼를 많이 부립니다. 저희 중에선 가장 낯가림이 없기도 하고요.” (용훈)

Q. ( 원위 )는 자기애가 강하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팀이에요,”
“자신감은 있는데 자존감은 낮아요.” (강현, 키아)
“악기 자존감은 높죠.” (용훈)

Q. ( 용훈 )은 섹시DNA를 갖고 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도 본인이 섹시하다는 것을 드러내요.” (하린)
“나이가 있다 보니까 따라할 수 없는 성숙미가 있어요.” (동명)
“샤워를 하고 머리가 젖어 있을 때 가장 섹시한 것 같아요.” (용훈)
“저는 이때가 가장 웃겨요. ‘나 멋있느냐’는 식으로 저를 쳐다보거든요. 굳이 머리카락도 격하게 말리고.”(강현)

Q. ( 키아 )는 우주최강 애교쟁이다.

“애교를 잘 부리는 성격은 아닌데 가만히 있으면 팬들이 ‘아기 같다’고 해주세요.” (키아)
“키아 본명이 이기욱이라 별명이 애기욱이에요.” (동명)
“애교가 많은 스타일은 아니에요. 그래도 막내니까 설거지만 해도 귀엽더라고요.” (용훈)

Q. ( .. )는 인싸 중에서도 핵인싸다.

“데뷔한지 1년밖에 안 돼서 연예인 친구가 없어요. 우리끼리 노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저희 멤버들은 인싸는커녕 ‘아싸들’입니다.” (용훈)
“저희끼리 진짜 재미있게 지내요.”(동명)


Q. 데뷔 2년차에 첫 정규 앨범을 발매했어요. ‘1/4’부터 ‘3/4’까지 긴 호흡으로 싱글 앨범을 발표했던지라 소감이 남다를 것 같아요.

- 용훈 : 1년 정도 싱글 형태로 신곡을 냈었어요. 조바심은 없었고 데뷔 2년차에 정규 앨범을 발표할 수 있으니 더 좋아요. 기존에 발표했던 곡에 새로운 수록곡을 추가했으니 많이 들어주세요.

Q. 전작 '다 추억‘ ’야행성‘ ’모르겠다고(ft.화사)‘를 들으면 원위의 감정 폭이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장르도 다양하고요.

- 용훈 : 각자 곡을 쓰다 보니 다양한 노래가 나오는 것 같아요. 강현이가 쓴 ‘야행성’은 동화적이고 키아가 쓴 ‘모르겠다고’는 힙합 느낌이 나죠. 원위만의 강점이에요. 제가 쓴 ‘다 추억’의 경우는 자취를 할 때 느꼈던 감정으로 만들었어요.

- 강현 : 책을 통해서 영감을 얻기도 하는데, 가사를 소설처럼 쓰기보다는 직설적으로 풀어내는 게 더 낫다고 해서 그렇게 작업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Q. 타이틀곡 ‘나의 계절 봄은 끝났다’ 역시 이전 분위기와는 전혀 달라요.

- 하린 : 처음 들었을 때는 레트로 복고 느낌이 강해서 의아했어요. ‘과연 잘 소화할 수 있을까?’ 작업을 해나가면서는 색달라서 좋았어요.

- 동명 : 파격 변신이라 놀랐어요. ‘원위가 이것까지 할 수 있을까’ 싶었고 어깨가 무거웠죠.

- 용훈 : 맨 처음에는 송골매 노래 느낌으로 진짜 레트로 그 자체였어요. 대표님도 저희가 걱정하는 걸 아셨는지 ‘밴드 느낌으로 편곡하면 괜찮다’고 하셨죠. 완성된 노래는 처음과 많이 달라진 것이에요. 녹음을 하면서는 복고 감성을 살리려고 밴딩을 넣는 등 보컬에 변화를 줬습니다.

Q. 악기를 담당하는 멤버들은 보컬로 참여할 생각이 아예 없나요?

- 강현 : 목소리를 내 봤는데.. 저는 음치는 아닌데요. 진짜 못 불러요. 음.. 음치에 가까운 거 같아요. 음역대는 높습니다.

- 키아 : 강현이 곡을 쓰면 가이드를 꼭 직접 녹음을 해요.

- 동명 : ‘야행성’ 가이드를 듣고 ‘숨을 어디에서 쉬냐’고 물어봤어요.

- 강현 : 왜냐면 어떤 음을 기타로 먼저 켜고 그 음을 쭉 따라 가야하거든요.

- 하린: 저는 노래 욕심이 있어요. 주로 화장실에서 부르다보니 멤버들이 시끄럽다고 해요. 특히 고음을 잘 내고 싶어요. (드럼은 보통 뒤쪽에 자리해서 잘 보이지도 않죠?) 맞아요. 보통 조명이 잘 안 들어오는 곳에 위치해 있거든요. 가끔 튀어보려고 형광 스틱을 악기에 붙이는데 스틱만 보였던 적도 있죠. 또 원어스와 함께 콘서트를 하면 멤버가 11명이 되니까 더 가려지거든요. 이사님에게 무대 이동 장치 위에 놓아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저번에는 아예 중앙에 배치를 해주셨죠. 센터에서 공연을 해서 여한이 없습니다.

- 용훈 : 보컬로서 하린은 고음만 포기한다면 ‘자칫하면’ 잘할 거 같아요. 고음 욕심이 있다 보니까 노래 실력이 탄로나요. 나중에 콘서트에서라도 개인 무대를 하면 어떨까 싶어요.

- 하린 : 더 갖춰졌을 때 무대에 서겠습니다. 아직은 숙소 가수로 남을게요.


Q. 원위는 꽃미남 밴드인가요, 실력파 밴드인가요?

- 강현 : 꽃미남은 아니에요. 실력은 자신 있죠. 저희는 실력파입니다.
- 키아 : 음악방송 활동을 해보니까 우리는 정말 잘생긴 것과는 거리가 멀어요.
- 용훈 : 뭐든 잘하는 밴드, 원위가 됐으면 해요.

Q. 팀의 롤모델이 있다면요?

- 강현 : 부활처럼 오래 음악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하린 : 롱런을 하다보면 연령층에 상관없이 알아주시잖아요.
- 동명 : 오래 음악 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 목표를 말해주세요.

- 하린 : 꾸준히 달려왔고, 이번 첫 정규 앨범은 저희에게도 시작을 의미하는 큰 단추예요. 다양하게 우리만의 색깔로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요. 구체적인 목표를 말하자면, 올림픽홀 같은 큰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하는 것입니다.

- 용훈 : 꼭 차트인을 하고 싶어요. 차트 순위가 전부는 아니지만 이번에는 하고 싶습니다. 가장 큰 목표는 원위로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것이에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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