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난 미친 섹시’ 최면 걸면서 연습” 변신 예고 (종합)[DA:현장]

입력 2022-08-29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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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진혁이 변신을 꾀한다. 유쾌한 기존 이미지와 달리, ‘고자극 섹시’라는 콘셉트를 통해 이진혁만의 음악 세계관을 넓힐 예정이다.

29일 이진혁 미니 5집 [5ight(사이트)]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진혁은 이날 “9개월만에 컴백한다. 그동안 보여준 적 없던 ‘섹시함’을 콘셉트로 한 앨범이라 더 의미가 있다. 내 입으로 직접 말하긴 뭣하지만 ‘고자극 섹시미’를 보여주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남자다운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변신을 고려할 때쯤 섹시함을 보여줘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이번에는 잘 웃지 않는다. 점잖하게 섹시한 모습을 연출했다”라며 “작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근육도 안 찌는 편이라 고생을 했는데 ‘토요일은 밥이 좋아’라는 예능에 출연하면서 71kg까지 쪘었다. 그래서 예쁘게 보이려고 지금은 67kg 정도까지 감량을 했다”라고 콘셉트 구축 과정을 덧붙였다.

특히 “섹시를 보여주려고 하면 섹시하지 않더라. 억지로 하면 안되겠더라. 그래서 원래 갖고 있던 나에게서 끌어내고자 했다. 내 ‘삼백안’을 잘 활용했다”라며 “거울을 많이 봤다. ‘난 미쳤다’ ‘난 미친 섹시다’라고 최면을 걸면서 연습을 했다. 집에서도 가사까지 흥얼거리면서 연습을 했다”라고 해 이진혁표 섹시 콘셉트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이진혁은 [사이트]를 통해 그만의 시선으로 ‘사랑’을 그려내며 힙합, 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진혁은 “가사를 쓸 때 공감대 형성을 중요시하는데, 이번에는 나의 사랑 이야기를 써봤다. 폭넓은 대상을 둔 사랑 이야기다”라고 앨범의 주제를 소개했다.

타이틀 곡 ‘Crack’은 너를 처음 본 순간부터 생긴 짜릿함으로 인해 다가갈수록 더욱 흔들려 어쩔 줄 모르겠는 나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노래다.

이진혁은 “타이틀 곡을 선정하기가 힘들었다. 후보 곡부터 많았기 때문이다”라며 “그 중 ‘크랙’은 중독성이 강했고 변신을 꾀할 때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녹음만 3일이 걸릴 정도로 느낌을 잘 살리려고 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또 “노래에 맞게 춤도 섹시하다. 그동안은 신나고 유쾌한 퍼포먼스였다면 이번에는 절제돼 있다. ‘바텐더 춤’과 ‘우야야 춤’이다”라며 포인트 안무를 직접 보여줬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EXIT', 'TOY', 'Morning Call', 'Rooftop', '정글(Jungle)' 총 6곡이 수록됐다. 그 중 “‘모닝콜’은 이별 노래다.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너의 빈자리, 너의 모닝콜을 의미한다”, “‘루프탑’은 싱잉랩이 주를 이루는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더 낭만적인 노래다”, “‘정글’에는 내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차가운 경쟁 사회를 빗댄 힙합 장르의 노래다”라고 수록 곡 일부를 설명했다.

끝으로 이진혁은 “앞선 2집~4집까지는 비대면으로 소통을 많이 했었다. 이번 5집의 키워드는 ‘대면’이다. 팬들과 직접 소통할 생각에 정말 많이 떨린다”라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신보를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를 말했다.

이진혁의 새 앨범은 2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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