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거침없이 ‘직진’ 고백이다.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이 데뷔 타이틀곡 ‘인 블룸(In Bloom)’을 통해 팬덤 제로즈(ZEROSE)를 향한 세레나데를 펼쳤다.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제로베이스원의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 (유스 인 더 셰이드)’가 발매됐다. 타이틀곡 ‘인 블룸’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됐다.
타이틀곡 ‘인 블룸’은 빈티지한 감성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드럼 앤드 베이스 장르로, 청춘의 찬란함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을 그려낸 앨범 ‘YOUTH IN THE SHADE’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이다. 끝이 있기에 더욱 아름답고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는 제로베이스원이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숙하지만 ‘너’를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밴드 A-Ha의 ‘Take On Me’의 메인 리프를 오마주해 질주하듯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후크로 청량하고 경쾌한 무드를 고조시켰고, 느리게 이어지는 멜로디와 보컬로 청춘 이면의 무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가사에는 제로즈를 향한 제로베이스원의 절절한 순애보와 강한 의지를 담았다. “결말은 변함없대도 난 달려갈게” “내 가장 눈부신 지금 너에게 줄게” “오지 않은 내일은 생각 안 할래 너만 생각할게” “널 향해 매일 더 달릴수록 멈출 수 없어질 걸/알고도 겁 없이 뛰어들어/더 깊이 빠져들어” 등 오로지 ‘직진’이다. 활동 기간 2년 6개월로 끝이 예정된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제로즈와 함께 그 시간 뜨겁게 달려 나가겠다는 제로베이스원의 의지가 돋보인다.
제로(0)에서 시작해 원(1)으로 탄생하는 아홉 멤버의 ‘찬란한 시작’을 의미의 제로베이스원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184개 국가 및 지역 스타 크리에이터의 선택으로 탄생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최종 1위로 선정된 중국인 장하오와 또 다른 중국인 리키, 캐나다인 석매튜 그리고 한국인 6명(김규빈, 김지웅, 김태래, 박건욱, 성한빈, 한유진)으로 구성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5세대 대표 아이돌이 되겠다는 제로베이스원은 시작부터 남다른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예약 판매 13일 만에 선주문량 108만 장을 넘어서며 데뷔 그룹 최초로 밀리언셀러를 예고하고 있다.
찬란한 시작을 알린 제로베이스원은 이날 오후 8시 Mnet 데뷔쇼 ‘ZEROBASEONE DEBUT SHOW:In Bloom (제로베이스원 데뷔쇼:인 블룸)'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