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판타지 보이즈, ‘유준원 소송’ 액땜일까…“5세대 대표주자될 것” (종합)[DA:현장]

입력 2023-09-21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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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판타지보이즈가 ‘청량’을 무기로 데뷔를 한다. 센터 이탈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삼아 가요계에 존재감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21일 MBC 오디션 프로그램 '소년판타지'를 통해 결성된 그룹 판타지보이즈 데뷔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데뷔 전 소송을 제기한 1등 유준원을 제외하고 소울, 강민서, 이한빈, 히카리, 링치, 히카루, 김우석, 홍성민, 오현태, 김규래, 케이단이 참석했다.

소울은 “프로그램이 끝나고 3개월이 걸렸다. 데뷔를 해 행복하다”라고, 이한빈은 “반디, 팬들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라고, 링치는 “팬덤 이름으로 2행시를 준비했다. ‘반’가워요. 반디. ‘디’데이 다 불태울게요”라고 데뷔 소감을 말했다.

강민서는 “퍼포먼스, 표정연기를 밤낮없이 연습했다”라고, 김규래는 “기본기부터 열심히 준비를 했으니 잘 봐달라”라고 데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NEW TOMORROW'는 첫 만남과 반짝이는 미래를 그린 앨범으로, 판타지보이즈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통해 오랫동안 기다린 찬란한 순간을 맞이한 기쁨과 앞으로 함께 그려 갈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는 설렘을 노래한다.

홍성민은 “한국어로 직역하면 ‘새로운 내일’이다. 당찬 각오를 담은 앨범이니 기대해달라”라며 “타이틀곡은 새로움 그 자체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또 김규래는 “청량한 느낌이라 여행하거나 놀러 갈 때 들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강민서는 “우리가 가장 잘 소화할 수 있는 느낌이라 생각했다”라고 타이틀곡 첫인상을 말했다.

이어 이한빈은 “곡을 받고 어려워서 서로 피드백을 많이 하면서 녹음을 했다. 녹음실에서도 서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완성도를 높였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뮤직비디오 내용은 지구에 불시착한 판타지보이즈가 한 소녀를 만나고, 그 소녀가 판타지 보이즈를 통해 꿈을 갖는 것으로 판타지보이즈는 대중들에게 빛나는 내일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현태는 “우주복을 입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처음에는 옷이 무거웠는데 갈수록 적응이 돼 재미있었다”라고 뮤직비디오 촬영 비화를 상기했다.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로 김우석은 자기 자신을 언급, “앨범 콘셉트가 청량이다. 가장 잘 소화한 멤버는 바로 나다. 나는 보석 눈빛을 가졌다. 순하고 단정하고 깨끗한 비주얼과 ‘복면가왕’에서도 입증했듯이 청아한 음색을 가졌기 때문이다”라고 당당하게 답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열정을 무기로 대중의 마음에 불을 지피겠다는 포부를 담은 ‘One Shot', 보이지 않던 어둠 속을 지나 밝게 마주한 아침의 햇살과 내 옆의 ’너‘의 따스함이 꿈같이 황홀하다는 ’Shangri-La'가 수록됐다.

그러나 판타지보이즈는 데뷔 전 멤버 이탈을 경험했다.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와 우승자 유준원이 수익 배분 요율 문제 등으로 법적 갈등 중인 상황. 이에 유준원은 데뷔를 앞두고 팀에서 이탈, 펑키스튜디오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펑키스튜디오는 유준원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0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센터 공백과 관련해 홍성민은 “11명 모두 팬들의 선택으로 데뷔를 했다. 각자 센터라는 각오로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김우석은 “11명이 경쟁이 아닌, 한 팀이 되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유대감이 더 돈독해졌다”라고 데뷔에만 몰두했음을 강조했다.

판타지보이즈의 데뷔 앨범은 21일 오후 6시 발매되며, 그룹은 10월21일 일본 도쿄 가든 시어터에서 정식 데뷔 팬콘서트를 개최한다.

끝으로 김우석은 “제로베이스원, 이븐 선배들처럼 우리도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이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5세대 그룹의 대표주자가 되겠다. 우리 장점은 다국적 멤버 구성이다. 장점을 살려 전세계 음원 차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홍성빈은 “11명 모두 판타지보이즈로 데뷔했다.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해보고 싶다. 꼭 열심히 해서 차트인도 하겠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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