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NLL 인근 북한군 사격훈련
북한이 29일 오후 2시께 백령도 연평도 앞 서해 NLL 이북 해상에서 사격 훈련을 시작했다고 함동참모본부(이하 합참)이 밝혔다.
북한이 이날 오전 8시 50분 우리 해군 2함대에 서해 NLL 해상 사격 훈련을 통보한 지 5시간여 만이다. 북한은 이번 사격훈련에 해안포만 쏘고 장사정포는 동원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의 한 관계자는 “북한 군이 백령도 인근 서해 NLL 북쪽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시작했다”며 “NLL 이남으로 떨어진 포탄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F-15K 등 전투기 4대를 긴급 출격시켜 초계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조업중이던 어선을 긴급 대피시킨데 이어 백령도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포탄이 떨어지는 지점을 예의주시하면서, NLL 이남 해상에 낙탄시 K9 자주포로 대응사격 하겠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