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혼유 사고 급증’ 사진출처|MBC 방송화면 캡처
자동차 혼유사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11월 한국소비자원은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바람에 엔진 등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등 자동차 혼유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경유차 구입이 많은 요즘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지난 3년간 접수된 혼유사고는 384건. 그중 절반 이상(222건, 57.8%)은 주유 후 운행 중 차에 이상을 느껴 뒤늦게 혼유 사실을 안 것으로 드러났다. 출력저하, 소음발생, 시동불능, 시동꺼짐 등을 겪은 뒤 신용카드 매출전표에 적힌 유종이 휘발유임을 확인했거나 정비업체의 점검으로 알게 됐다는 것이다.
주유소가 배상을 거부한 사례도 28%에 이른다. 소비자가 현금 결제를 하거나 뒤늦게 혼유 사실을 알게 되면 주유소에 대한 책임 입증이 어렵기 때문이다.
자동차 혼유사고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고를 피하려면 주유할 때 기름의 종류를 꼭 확인하고, 혼유가 의심될 때는 시동을 끄고 빨리 정비소를 찾는 게 좋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자동차 혼유사고 급증, 조심하자" "자동차 혼유사고 급증, 자동차는 중요해" "자동차 혼유사고 급증, 안전운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