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대표 “비용 많이 드는 어린이집 CCTV 대신 웹캠 설치 추진”

입력 2015-01-20 14: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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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어린이집 CCTV’

모든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는 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지적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서 웹카메라(웹캠)를 설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3년 전 미국 시골에 있는 유치원에서 손자가 놀고 있는 것을 웹카메라로 본 적이 있다”며 “CCTV가 아닌 웹카메라를 설치하면 비용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또 “홍콩의 유치원과 학교에는 웹카메라 설치가 의무여서 호주의 교육감이 부러워하는 인터뷰를 본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생활 문제를 고려해야겠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2월 임시국회에서 잘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하는 것에 반대하는 주장의 근거로 현실적인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 있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재인 전문위원이 지난해 6월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모든 어린이집에 1개의 CCTV를 설치한다고 가정할 때 5년 간 총 176억원이 필요하다.

자녀들을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개 이상의 CCTV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편 웹카메라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기기로 인터넷 화상회의나 영상채팅, 교통 상황과 날씨 중계 등에 사용되며 현재 웹카메라는 1대당 10만원 이하의 가격에 판매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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