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

입력 2016-11-14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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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방송인 김제동 “정치는 삼류, 국민은 일류”

방송인 김제동이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제동은 12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민중총궐기 대규모 촛불집회의 진행을 맡았다.

김제동은 이날 “우리 헌법 84조 대통령은 내란 혹은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 이 말은 대통령이 내란과 외환의 죄를 저질렀을 경우엔 형사상 소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란이 무엇이냐?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라고. 국민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것이 내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이어 “이번 사태를 보면서 이 땅의 진짜 대통령이 누구였는지 밝혀졌다. 진짜 대통령은 시민”이라며 “정치는 삼류지만 국민은 일류다. 여러분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촛불집회에는 서울에서만 주최측 추산 100만 명에 달하는 시민이 참여, 1987년 6월 항쟁 이후 최대 규모로 열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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