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코로나19 의심환자 사망→가짜뉴스…수원시장 “과도한 불안, 자제”

입력 2020-02-13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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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코로나19 의심환자 사망→가짜뉴스…수원시장 “과도한 불안, 자제”

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의심환자 사망 보도는 가짜뉴스로 판명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3일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방금 전, 누가 봐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수원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사망사건 파악 중’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떴다”며 “코로나19와 전혀 관계없는 사망사건”이라고 밝혔다.

염 시장에 따르면 중국인 남성 A씨는 뇌졸중 약 복용자로 최근 약 3개월간 관련 약을 복용을 중단했다. A씨는 13일 오전 쓰러진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인근 성빈센트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망한 A씨를 상대로 코로나19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했으나 결과는 음성, 즉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됐다.

염 시장은 이와 관련해 “시민 여러분께서는 기사 제목으로 인한 오해와 과도한 불안을 삼가해 주시기 바라며, 언론사에서는 우리 시민들이 자칫 동요할 수 있는 표현을 자제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수원 중부경찰서를 인용해 코로나19 의심 환자인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A씨가 지난달 31일 중국 청도(칭다오)공항을 간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고 전한 바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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