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잇몸뼈이식 왜 필요한가 [건강 올레길]

입력 2022-03-23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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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흥탑치과 정현종 대표원장

원흥탑치과 정현종 대표원장

사람의 치아는 노화나 예기치 못한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상실될 수 있다.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소실된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신할 치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때 시행하는 대표적인 치료가 바로 임플란트다. 임플란트는 치아가 탈락된 자리에 인공치아를 식립해 치아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수술이다.

임플란트 수술은 자연치아의 기능을 대부분 수복하는 것은 물론 외관상으로도 자연치아와 유사한 심미성을 갖고 주변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선호도가 높은 편이며, 관리만 잘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임플란트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으려면 건강한 잇몸상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토양이 단단하고 좋아야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잘자라 듯 임플란트의 지지대가 되어줄 잇몸뼈가 충분한 상태여야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식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잇몸 건강이 좋지 않고 잇몸뼈의 양이 충분하지 않다면 식립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 잇몸뼈가 부족한 상태로 식립을 진행하게 되면 추후 임플란트가 탈락되어 재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임플란트 수술 전에 잇몸뼈 상태를 체크해야 하고 치조골이 부족하면 잇몸뼈부터 보충할 수 있도록 뼈이식을 선행해야 한다.

개인마다 잇몸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임플란트 식립 전 이식해야 할 뼈의 양이나 적합한 이식재 종류 역시 달라진다. 경우에 따라 뼈이식을 선행하거나 임플란트 식립과 뼈이식을 함께 진행할 수 있다. 뼈이식을 완료하고 나면 이식 상태를 확인한 뒤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보철물을 제작하여 연결한다.

이와 같은 뼈이식 임플란트는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해야 하며 해당 의료기관이 3D-CT 등 정밀검사를 위한 장비를 보유했는지, 정기검진 및 사후관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원흥탑치과 정현종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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