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왼쪽), 류재현 전공의.
김선미 교수 학술상, 류재현 전공의 우수전공의상 각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이한준)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류재현 전공의가 24일 열린 ‘창립 30주년 기념 한국정신신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및 우수 전공의상을 각각 수상했다.김선미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체증상장애 환자의 뇌 기능적 연결성’이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정신신체의학 최고 권위 국제학술지 ‘사이코소매틱 메디슨’에 발표해 학술상을 받게 됐다.
김 교수는 논문에서 뇌의 다양한 기능적 신경망 간 연결성 분석¤ 토대로 신체증상장애 환자의 감각운동신경망과 정서조절의 영향을 받는 현저성신경망, 그리고 주의력과 관련된 배측주의신경망 사이 기능적 연결성에 문제가 있음을 밝혔다. 이는 신체증상장애 환자들에게 항우울제 약물치료를 하고, 정서 안정화를 위한 정신치료를 해오던 기존의 경험적인 치료방법에 뇌과학적 기반을 제공해준 중요한 연구 결과이다. 김선미 교수는 “앞으로도 정신신체의학 분야에서 기능적 자기공명영상(MRI)과 뇌파 측정을 통한 뇌활성 연구를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류재현 전공의도 이번 학술대회에서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 자료를 기반으로 한 코호트 추적 연구’ 논문으로 우수 전공의상을 수상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