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드림위드앙상블 MOU…발달장애 예술단체간 협약

입력 2022-09-02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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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이 8월 31일 사회적협동조합 드림위드앙상블과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 이옥주 드림위드 앙상블 이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문예술법인이자 사회적경제기업인 두 단체는 발달장애인 음악교육 및 연주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발달장애인들이 전문음악인으로서 실력을 갖추고 예술 활동을 통한 장애 인식개선을 하는 데 함께 노력하며 홍보 및 이익을 증진시키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협약을 체결했다.

드림위드 앙상블의 이옥주 이사장은 “요즈음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두 발달장애 음악 단체의 협약은 우리 발달장애 예술의 더 큰 도약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라 믿는다. 발달장애 예술단체들은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 단체들의 협업이 더 원활히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아트위캔과 함께 새로운 모습의 업그레이드된 장애인식개선에 함께 힘써보겠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아트위캔 왕소영 대표는 “아트위캔은 작년에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받은 새내기 사회적경제기업이지만 드림위드 앙상블은 이미 2015년 사회적협동조합과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되어 교육사업과 연주활동을 통해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발달장애음악계의 롤모델이 된 대선배 단체이다. 이번 MOU를 통해 드림위드앙상블의 빛나는 업적을 따라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또한 두 단체간의 협업을 통해 발달장애예술계의 발전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두 단체는 발달장애 음악인을 위한 앙상블을 운영하면서 비슷한 행로를 걷고 있다. 그중 가장 큰 주력 사업은 장애인식개선사업이다. 드림위드 앙상블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문화체험형 직장내 장애인식개선교육 위탁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아트위캔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의 문화예술특화형 장애인식개선 교육 프로그램 및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전국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장애인식개선 공연과 강의를 펼치고 있다.

또한 아트위캔은 지난 6월 한-크로아티아 수교 30주년, 한-헝가리 우호통상항해조약 130주년 기념 공연으로 헝가리와 크로아티아에서 장애인 국제교류공연을 성료했다. 드림위드 앙상블은 한-남아공 수교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9월 15일부터 29일까지 남아공현지 순회공연을 준비 중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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