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임상시험 디지털화 나선다

입력 2022-12-2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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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병주 고려대의료원 의학연구처장(오른쪽)과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가 임상시헙 협력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고려대의료원

함병주 고려대의료원 의학연구처장(오른쪽)과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가 임상시헙 협력 협약서에 서명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고려대의료원

제이앤피메디와 협력체계 구축
임상시험자료 품질 제고 등 기대
고려대의료원은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와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임상시험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기관은 최근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는 함병주 고려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한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정권호 대표 등 제이앤피메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고려대의료원과 제이앤피메디 사이에 임상시험의 디지털화를 통해 임상시험자료의 품질 제고와 임상시험 패러다임 정착을 위한 협력체계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고려대의료원은 현재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의료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완전 전환해 안정적인 의료빅데이터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연구에서 혁신적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자체 개발한 임상시험 문서 작성 및 관리 솔루션인 ‘Maven Docs’을 공개해 임상시험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갖춘 고대의료원과 다양한 협업이 기대된다”며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개발과 고도화를 통해 기존 임상시험의 한계를 극복해나가고 새로운 방식의 임상시험을 끊임없이 시도하겠다”고 했다.

함병주 고려대 의학연구처장은 “임상시험 산업 각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제이앤피메디와 협력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신뢰도 높은 임상시험의 수행을 위한 제반 시스템 구축과 글로벌 임상시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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