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치료, 방심하기 쉬운 이유 [건강 올레길]

입력 2022-12-26 1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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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탄한방병원 송상열 원장

2동탄한방병원 송상열 원장

갑작스레 교통사고를 겪어 고통 받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교통사고 이후 목 통증, 허리 통증 등의 근골격계 질환,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려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다. 문제는 교통사고 직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어느 정도 경과한 뒤에 불편을 겪는 사례가 더러 존재한다는 점이다.

교통사고를 겪은 뒤 나타나는 여러 통증을 포괄하는 개념이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는 사고 규모에 따라 육체적, 정신적 후유증 정도가 천차만별이라고 알려져 있다.

상기해야 할 점은 교통사고 후유증이 일반적인 스포츠 손상과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차량 충돌 후 부상 정도가 심해 즉각 입원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도 부지기수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서서히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다만 교통사고 후유증이 지연성 근육통 형태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일례로 근육이 비활성화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시작하면 근섬유 미세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소위 말하는 “알이 배겼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상태다. 즉, 교통사고로 근육에 갑자기 큰 충격이 가해지면 근섬유 미세 파열 증세가 두드러지며 지연성 근육통이 나타날 수 있다. 근골격계에 일정 데미지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경추 및 척추 주변 연부 조직 손상이 며칠 간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다.

이러한 증상은 목, 허리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교통사고로 반동이 일어나 경추가 뒤로 꺾이면서 임상적 손상 장애인 편타 손상을 초래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경추 통증, 두통,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 손상, 척추 기립근 경련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어혈 역시 교통사고 후유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교통사고 충격으로 내부 혈액순환 불균형이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어혈, 즉 나쁜 피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상 경로를 이탈해 생긴 나쁜 피가 기혈 순환을 방해하여 통증 및 어지럼증, 불면증, 불안 등을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 당장 증상이 느껴지지 않아도 한방병원에 내원해 어혈 등을 정밀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교통사고 후유증의 발병 기전이 복잡한 만큼 양한방협진이 가능한 한방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양방을 통한 면밀한 진단, 한방을 통한 세밀한 치료를 통해 교통사고 후유증이 남지 않는 집중 치료 효과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밀 검사 후 한침, 부항, 추나요법, 한약치료, 사독약침치료 등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독약침은 사고로 인한 증상만이 아니라 기저질환이나 평소 잘못된 기운도 잡아내는 효과가 있다. 교통사고 후유증이 직접적으로는 교통사고의 편타 손상으로 기인하지만 그 임상증상은 평소 기저질환 여부나 몸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허약체질, 컨디션이 저하되어 있을 경우 똑같은 충격에도 임상적 증상은 훨씬 크게 나타난다. 일반적인 어혈 약침 외에 사독약침을 더하는 치료법이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2동탄 한독한방병원 송상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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