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가벼워지는 나를 기록
다이어트 중 체중 기록은 필수이다. 인바디, 스마트 다이어트와 같은 체중 기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일일, 주간, 월간 등 다양한 주기로 체중을 기록하고 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어플에 꾸준히 기록하다 보면 그래프와 통계를 통해 체중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다이어트가 잘 진행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문경민 대표원장은 “체중 기록 어플과 함께 눈바디 기록 어플을 활용해 일주일에 한 번씩 같은 옷을 입고 사진으로 몸을 기록하는 것도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홈트 어플, 수준에 맞게
집에 아무런 운동기구도 없다면 스마트폰에 홈 트레이닝 어플을 다운로드 받는 것도 좋다. 운동을 잘하지 못해도 괜찮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내 방에서 운동 전문가의 강의가 열린다.
기본적인 스트레칭부터 고난위도의 지방 태우기 프로그램까지 시중에 출시된 어플 중에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것으로 고르면 된다. 문 대표원장은 “자신에게 맞는 애플리케이션을 찾아 하루에 5분~10분씩 꾸준히 운동을 하는 습관을 들이면 기초 체력도 키울 수 있고, 서서히 강도를 올리다 보면 운동의 재미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식단 코칭도 앱으로
체중관리 중이라면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건 식단이다. 빠른 감량을 원해 무리하게 굶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 잘못된 방식으로 식단 관리를 하게 되면 오히려 살이 더 잘 찌는 몸으로 바뀔 수도 있다. 체중 관리 중 식단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전문가의 영양상담을 받을 수 있는 어플을 활용하는게 좋다.
비만클리닉 365mc는 지난해 걷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 국민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어플 ‘걷지방’을 출시했다. 걸음 수 측정, 활동량 기록은 물론, 365mc는 걷지방을 이용한 이용자의 걸음 수를 일정 금액으로 환산해 기부까지 한다. 일정 걸음 수 이상 걸었을 경우 전문 식이영양사가 식단을 코칭해주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영양상담을 받기 위해, 이웃에게 기부하기 위해 걸음 수를 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걷는 습관을 들일 수 있다.
문 대표원장은 “다이어트 어플을 활용한다면 꺾이기 쉬운 의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도 형성할 수 있다”며 “어플을 활용해 혼자 다이어트를 하기 어렵다면 비만클리닉 등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