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 송년의 밤 “외국인장학생들,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다”

입력 2024-12-19 13: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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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2024년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 송년의 밤’ 행사에서 주한 외국공관 대사 및 외교관, 장학생, 대학, 동문회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18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2024년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 송년의 밤’ 행사에서 주한 외국공관 대사 및 외교관, 장학생, 대학, 동문회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부초청외국인장학생, 주한 외국공관 대사 및 외교관, 대학 관계자 등 170여 명 참석
학업 우수자 시상, 장학생 공연 및 세계 각국 인재들이 우정을 나누는 상호 교류의 장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주호)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한상신)이 18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 국제홀에서 ‘2024년 정부초청 외국인장학생 송년의 밤’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외국인 장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장학생, 대학, 동문회 등 관계자들 간 교류 기회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들과 15개국 주한대사 및 외교관, 대학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은 매년 전 세계 우수 인재를 초청해 국내 대학(원)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장학사업이다. 사업이 시작된 1967년 이래 2024년까지 총 160개국 1만7532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지원해 왔다.

먼저, 올해 학업 성과가 우수한 학생을 시상하고, 대학 등 우수 협력기관에 대한 공로상이 시상됐다. 한국 유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국립국제교육원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유학 홍보 영상(숏폼) 공모전’ 시상도 함께 열렸다. 

이어 K-팝, 북춤 등 장학생들이 직접 선보이는 특별공연, 동문들의 유학생활 경험담을 나누는 선배와의 대화가 진행됐으며, 만찬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학업성적최우수상’을 받은 다스 아심 쿠마르(방글라데시·경북대 응용생명과학 박사과정)씨는 “학업과 연구에 전념한 노력에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스 아심 쿠마르씨는 지난 1년 간 식량작물 분야 국제저널에 제1저자 논문 3편, 공저자 8편을 게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수행했다.



‘한국유학 홍보 영상공모전’ 대상은 한국에서 보낸 2년 간의 여정을 담은 영상을 제작한 다윈 스테파니 캔디 사벨라(인도네시아·인제대)씨가 받았으며, ‘기관공로상’은 건양대, 경북대, 아주대, 인제대가 수상했다.

한상신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오늘 행사가 장학생들이 한 해 동안 이룬 성과를 축하받고, 앞으로의 유학 생활을 서로 격려하며 소중한 추억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교육을 통한 경제성장과 사회 발전 경험을 다른 나라들과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인적 자원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을 통해 성장한 장학생들이 양국의 발전에 기여하는 글로벌 협력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장학생들을 격려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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