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국제 정책 제안 및 소통 플랫폼 ‘위폼(Weform)’을 공식 출범한다.
반크는 기존 국내 참여형 국가 정책 제안 소통 거버넌스 플랫폼 ‘울림’과 ‘열림’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모델을 국제사회로 확장한 새로운 시민 외교 온라인 플랫폼인 위폼은 누구나 국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그것이 시민들의 공동 논의를 통해 정책 제안으로 발전하며 이후 실제 국제기구나 정부 등의 반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반크는 이러한 위폼의 정식 오픈 전 이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사전 캠페인을 8월 15일까지 진행한다. 캠페인은 매회 반크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제를 공개하고, 참여자들은 접수 사이트를 통해 자기 생각을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반크는 8월 15일 공식 출범을 앞둔 국제 정책 제안 플랫폼 ‘Weform’의 세 번째 글로벌 의제로 ‘북극항로의 책임 있는 개발’을 제시했다.
이번 의제는 기후변화로 북극 해빙이 가속화되며 현실적인 항로로 부상하고 있는 북극항로의 개발 방향을 시민들이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에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정부가 북극항로 개척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만큼, 한국 사회 역시 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평가다.
‘북극항로’는 말 그대로 북극해를 통과하여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해상 운송 경로로, 전통적인 수에즈 운하 루트보다 약 7000km 가까이 단축된 1만5000km 경로를 제공해 운송 시간을 10일가량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을 갖는다. 이 경로는 러시아 북부 해안을 따라가는 북동항로, 캐나다 북부 해안을 지나는 북서항로, 북극점 주변을 통과하는 북극점 항로로 구성되며 기후변화로 인해 얼음이 점차 녹으면서 점점 더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2030년 무렵에는 여름철 북극 중심 항로까지 개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북극항로는 경제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주목받는다. 기존 수에즈 운하는 좌초 사고 위험이 존재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지정학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해상 물류가 위협받는 경우가 많다. 반면 북극항로는 이러한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우며, 글로벌 공급망의 변동성을 낮출 수 있는 대체 경로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생태계 훼손, 원주민 공동체 침해, 환경 규제 부재, 국제법적 공백 등 여러 복합적인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북극항로의 개발은 경제적 효율성과 국제적 책임이라는 두 요소를 균형 있게 고려하는 글로벌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캠페인은 북극항로 개발의 기회와 위험 요소를 함께 조명하며, 시민이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책임 있는 접근을 제안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반크는 위폼을 통해 북극 문제에 대한 일반 시민의 관심을 환기하고,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들이 북극을 둘러싼 국제적 규범과 개발 방향에 대해 능동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정부가 북극항로 개척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지금이야말로, 그 개발 방향에 대해 시민들이 함께 고민하고 목소리를 낼 시점”이라며 “북극항로는 단순한 항로 개척을 넘어,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 보전, 그리고 국제 협력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개발 과정에서 환경 보호와 원주민 공동체의 권리 보장,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공정한 합의가 이뤄져야 하며, 이는 국제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숙제”라며 “시민들이 이 사안을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위폼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지은 반크 청년연구원은 “북극항로는 단순한 해상길이 아니라 기후위기와 산업 개발의 경계에서 우리가 어떤 가치를 선택할지를 상징하는 중요한 의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은 복잡한 국제적 이해관계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해석하고, 성숙한 시민사회로서 책임 있는 원칙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성 청년연구원 역시 “북극은 지구의 미래를 상징하는 공간이며, 우리는 지금 그 미래의 방향을 설계하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위폼 캠페인은 세대와 국적을 넘는 시민들이 모여 북극 개발에 대한 새로운 국제 기준을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 한 사람의 목소리가 국제사회의 새로운 규범 형성에 있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반크는 사전 캠페인에서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과 ‘아프리카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을 주제로 시민 의견을 수렴했으며, 앞으로도 31일 ‘G7 개혁과 한국의 참여 가능성’, 8월 7일 ‘한국이 주도할 새로운 협의체’에 대한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모든 캠페인은 반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누구나 반크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반크는 위폼을 통해 시민이 단순한 수용자가 아니라 국제사회의 의제 형성과 해결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글로벌 거버넌스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갈 계획이다.
반크는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빌보드 200에서 3위를 차지하고, 한국 음악, 드라마, 영화가 전세계적인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이제 한국의 국제 외교 정책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처럼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질때라고 판단한다.
반크는 전 세계 2억명 한류팬을 가진 문화강국 한국이 대중문화 영향력를 지랫대로 국제정치와 외교에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한국은 전 세계인을 끌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 모범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반크는 한국인이 21세기 대한민국이 국제기구 유엔이상으로 국제 외교 정책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아시아의 중심, 동북아의 관문, 전 세계 모든 나라와 꿈과 우정을 나누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정책 플랫폼을 설계하고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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