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삼성평균연봉1억!

입력 2008-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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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돌입했어도 삼성 라이온즈는 어쩔 수 없는 공룡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4일 발표한 2008 프로야구 연봉 집계에서 삼성은 1억 1418만원의 평균연봉(총연봉 58억 2325억원)을 기록, 최고 부자구단의 지위를 유지했다. 한국시리즈 3연패를 놓친 삼성은 2007년 대비 13.5%나 감축을 단행했지만 2005년 이후 4년 연속 총연봉 1위를 이어갔다. 포지션별 최고 연봉 부문에서도 삼성은 4개 포지션(외야수 심정수-포수 진갑용-유격수 박진만-지명타자 양준혁)에서 연봉킹을 배출했다. 심정수(7억 5000만원)는 두산 김동주(7억원)를 제치고 전체 연봉 1위를 지켰다. 양준혁은 역대 최고 인상폭(3억원)을 기록했다. ○SK·두산 몸값 ‘쑥’ 우리는 ‘쏙’ 2007년 우승팀 SK(15.6%)와 준우승팀 두산(16.5%)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반면 신생팀 우리 히어로즈는 29.5%에 달하는 최대 삭감폭으로 최저 연봉구단이 됐다. 전체 프로야구 연봉폭도 5.9% 감소세로 전환됐다. ○송진우·양준혁 노장은 新난다 기록 부문에선 현역 최고령 선수인 한화 송진우(42)가 프로야구 사상 첫 3000이닝(-137이닝) 투구와 2000탈삼진(-30개)에 도전한다. 타격 부문에선 양준혁(331홈런)과 심정수(325홈런)가 장종훈의 역대 최다 홈런(340홈런) 기록을 누가 먼저 돌파할지가 최대 관심사다. ○이닝제한·서머리그 폐지 한편 3월 29일 개막하는 2008년 프로야구는 이닝 제한을 없애 승부를 유도하고, 서머리그는 1년만에 폐지했다. 또 정규시즌 1위팀에 포스트시즌 배당금 25%를 상금으로 시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포스트시즌 경기방식도 준PO 5전 3선승제, PO 7전 4선승제, KS 7전 4선승제로 확대했다. 김영준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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