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SK,최다점수차완봉승

입력 2008-06-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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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SK가 삼성을 18-0으로 대파하고, 역대 최다점수차 팀 완봉승을 기록했다. 종전은 1993년 4월 10일 삼성이 쌍방울전에서 기록한 17-0. 타격 1위 박재홍은 4타수 4안타로 타율을 0.391로 끌어올리며 28연속경기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우리에 2연승을 거두며 KIA에 3연패를 당한 두산과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KIA는 이틀 연속 3만 만원관중 앞에서 잠실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롯데전 연패로 한화에 연승한 LG에 밀리며 마침내 꼴찌로 추락했다. ○KIA-두산(잠실) 이틀 연속 1회 대량득점에 성공한 KIA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날 1회 무려 6점을 뽑았던 KIA는 또다시 장성호-이재주의 연속타자 홈런(시즌8호·통산572호) 등 1회 2사 후에만 2홈런 2안타 1볼넷으로 4점을 뽑아 초반 승기를 잡았다. KIA 선발 리마는 6.2이닝 1실점 호투로 3승째(3패)를 거뒀고 마무리 한기주는 1.2이닝 무실점으로 12세이브를 수확. ○롯데-우리(목동) 롯데 이용훈이 올 시즌 8번째 등판 만에 목마르게 기다리던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이용훈은 2회까지 5점을 뽑아준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8이닝 9안타 3실점 호투를 펼쳐 2005년 7월 14일 잠실 LG전 이후 첫 승리를 거뒀다. 김주찬(2안타 4타점 2득점)과 조성환(3안타 2타점)이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LG-한화(청주) LG가 클린업트리오의 폭발로 모처럼 낙승을 거뒀다. 3번 안치용은 8회 중월2점포, 9회 좌월솔로포의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5번 최동수는 9회 중월2점홈런(시즌 9호)으로 3연속경기 아치를 청주구장에 아로새겼다. LG 선발 옥스프링은 올시즌 본인 최다투구횟수인 7.1이닝 동안 6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2패)을 챙겼다. ○SK-삼성(대구) 2연패에 대한 분풀이였을까. SK는 7-0으로 앞선 8회초 무려 15명이 들어서 9안타 2사사구, 1실책을 묶어 대거 11점을 올리며 삼성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18점은 올 시즌 8개구단 중 최다득점이며 SK의 팀 사상 최다득점 타이. SK 선발 채병용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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