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OUT]스페인,러격침…스웨덴도그리스따돌려

입력 2008-06-11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페인은 11일 새벽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 슈타디온에서 벌어진 유로 2008 D조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비야와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한 토레스를 앞세워 러시아에 4-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러시아를 상대로 7경기(4승3무)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면서 ‘히딩크 마법’을 고대했던 러시아팬들을 허탈하게 만들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경기에서 스페인의 투톱 토레스와 비야는 절묘한 호흡으로 선제골을 잡아내는 등 러시아 수비의 혼을 빼놓았다. 전반 20분 토레스가 상대방 수비수를 개인기로 따돌린 뒤 골키퍼가 전진하는 것을 보고, 땅볼 패스하자 문전 쇄도하던 비야가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기세를 높였다. 러시아가 골대를 2번이나 맞힌 덕에 실점 위기를 넘긴 스페인은 전반 45분과 후반 30분 비야의 연속골로 3-0으로 달아났다. 경기 종료 10분전 파블류첸코에게 1골을 내줬지만 후반 인저리 타임에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추가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조의 스웨덴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디펜딩 챔프 그리스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페테르 한손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