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009시즌 여자프로배구 억대 연봉자가 9명이나 탄생했다. 3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공개한 여자부 5개 구단의 선수등록 및 연봉 자료에 따르면 FA(자유계약)자격을 취득, 흥국생명과 1억5000만원에 계약한 한송이가 연봉 랭킹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송이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에서 6800만원을 받았다. 1억2200만원에 흥국생명과 도장을 찍은 김연경이 그 뒤를 따랐고, KT&G 김사니와 현대건설 한유미가 1억2000만원을 받아 공동 3위에 올랐다. 구단별로 보면 GS칼텍스가 정대영 김민지(이상 1억1000만원), 이숙자 남지연(이상 1억원) 등 4명을 보유해 억대 연봉자가 가장 많고, 흥국생명이 한송이 김연경 등 2명, KT&G도 김사니(1억2000만원) 김세영(1억원) 등 2명을 보유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