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日무대6승5패…방어율4.66
SK 와이번스가 다윈 쿠비얀의 대체 용병 케니 레이를 또 다시 퇴출했다. 그 대신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한신에서 뛰었던 우완 에스테반 얀(33)이 대안으로 낙점됐다.
SK는 20일 ‘레이를 웨이버 공시 신청하고 얀과 연봉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레이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2패 방어율 6.64의 기록만 남겼다.
레이를 대신하는 얀은 193cm 116kg의 거구로 1996년 볼티모어를 시작으로 탬파베이-텍사스-세인트루이스-디트로이트-LA 에인절스-신시내티를 전전한 저니맨이었다. 이후 2007년 일본 한신으로 이적했지만 6승 5패 방어율 4.66에 머물렀다. 올 시즌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다가 한국에 오게 됐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얀은 21일 입국 예정이다.
SK는 선발과 불펜이 두루 가능한 얀을 지난해의 마이크 로마노처럼 활용할 전망이다. SK는 현재 원투펀치인 김광현-채병용의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고, 케니 레이번은 기복이 심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