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5이닝 완투…롯데 4위 탈환
● 롯데 5-1 삼성(사직)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롯데가 하루 만에 4위를 탈환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롯데는 25일 사직 한화전에서 5-1로 5회 강우콜드승(시즌 4호·통산 52호)을 거두고 이날 비로 경기가 취소된 삼성에 0.5경기 앞선 4위로 복귀했다. 3연패 탈출.
비마저 도왔다. 롯데가 0-1로 뒤진 3회말. 볼넷과 내야안타, 희생번트로 만든 2사 2·3루에서 4번 이대호가 우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승부를 뒤집었다. 뒤이어 가르시아의 중전 적시타와 강민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터졌고, 4회 김주찬의 적시타로 다시 한점을 보태 4점 차의 넉넉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5회말 2사 후 폭우로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30분이 지난 오후 8시42분에 강우콜드게임 선언.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을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행운의 5이닝 완투승을 거뒀다. 한화전 5연패를 끊는 올 시즌 세 번째 완투승.
한편 잠실 삼성-두산전, 문학 LG-SK전, 목동 KIA-우리전은 비로 취소됐다.
사직|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