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연패SK, 4일아시아시리즈대비공식훈련돌입

입력 2008-11-04 1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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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2연패를 일궈낸 SK 와이번스가 우승의 감격을 뒤로 한 채 다시 강도 높은 훈련을 시작했다. 4일 오후 SK는 주전 대부분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아시아시리즈 대비해 공식 훈련에 들어갔다. SK 선수들은 이날 낮 12부터 오후 5시까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연습에 매진했다. SK는 이번 아시아시리즈에서 지난 해 주니치 드래곤즈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던 기억을 되새겨 반드시 아시아 챔피언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난 해 SK는 예선서 일본대표 주니치 드래곤스에 6-3으로 승리하는 등, 예선 3연승을 질주했지만 결승전에서 주니치와 다시 맞붙어 5-6으로 패해 아쉽게 우승트로피를 내줬다. 13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시리즈는 일본 출전 팀만 가려지지 않은 가운데 대만의 퉁이 라이온즈와 중국 톈진 라이온즈가 각각 자국리그에서 우승을 차지, 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세이부 라이온즈가 일본시리즈에서 불꽃 튀는 접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SK 선수단의 사기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특히 한국시리즈 MVP 최정은 자신의 프리배팅이 끝난 뒤 동료들의 타격 연습을 위해 직접프리배팅볼을 던져주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또, 이날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을 모두 너 나 할 것 없이 연습에 몰두, 다가올 아시아시리즈를 대비했다.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차지했던 최정은 연습을 마친 뒤 "지난 해 아시아시리즈에서 부진했던 만큼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면서 "요미우리가 우승을 차지해 꼭 맞붙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SK는 11일 도쿄에 입성하기 전까지 6일을 제외하고 훈련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SK는 13일 오후 6시 일본 대표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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