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가 NBA 개인 통산 101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미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어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벌어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제이슨 키드(16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99-10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댈러스는 3연패에 빠져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키드는 이날 트리플더블로 NBA 통산 101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역대 NBA 역사에서 트리플더블을 100회 이상 기록한 선수는 키드와 함께 오스카 로버트슨(181회), 매직 존스(138회)이 전부이다. 지난 1994년 NBA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댈러스에 입단한 키드는 통산 15번째 시즌을 맞아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평균 14.2득점, 9.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14득점, 8리바운드)를 포함해 6명의 선수들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보였지만 레이커스보다 많은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댈러스는 21개 턴오버를 기록해 레이커스의 15개보다 6개가 많았다. 반면,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29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개막전 승리를 시작으로 6연승 행진(6전 전승)을 이어갔다. 레이커스가 개막 후 6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01~2002시즌의 7연승을 달린 이후 처음이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은 각각 27득점, 4리바운드와 22득점, 11리바운드를 올려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앤드류 바이넘도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브라이언트와 가솔의 도우미 역할을 했다. 레이커스는 106득점 중 56점을 페인트 존에서 얻어내 가솔, 바이넘, 라마 오돔(12득점, 5리바운드)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인사이드의 파워를 과시했다. 【서울=뉴시스】